작성자 토마토
작성일 2012-05-19 (토) 20:44
바다전망 후기
5월 6~8일, 바다전망 2박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15년전 업무차 서귀포에서 두어달 머문터라 익숙했지만,
그 사이 너무 많이 변해 있더군요.
단체가족여행은 2년전 한번 했고, 이번이 두번째 였습니다.
2년전에는 협재쪽에 목조펜션으로 잡았었는데,
장단점이 각각 있었던 경험으로, 이번엔 여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협재쪽은 바닷가에서 10여킬로 내륙쪽 외진 곳에 위치해서
조용하고 깨끗한 자연은 좋았지만, 너무 외져서 주변에 식당도 없고
마트도 갈려면 차로 한참 나가야 하고, 관광지도 멀어서 돌아다니다
다시 숙소로 가는 길이 험난하더군요. 젊은사람 두셋이서 다닐라면
그정도는 문제도 아닐터나, 어린아이에 노인까지 낀 가족여행 특성상
이동거리가 15분만 넘어가도 알게 모르게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번엔 서귀포 시내에 가까우면서도 최대한 고급스러움을 지녔다는
이곳을 선택하였죠. 만족도는 95%수준이었습니다.
일단, 서귀포 시내에 위치함은 입맛에 맞는 여러 식당을 선택해서 다닐 수 있는
장점이 되었고, 서귀포 이마트 (제주시 이마트 보다 낫더군요. 넓직해서)도
아주 가깝고, 여러 관광지도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곳 특유의 바베큐 시설이 좋았습니다.
사실 여자들 피곤할까봐, 모든 일정을 식당에서 사 먹으려 했으나,
바베큐 시설을 보는 순간, 이건 안해먹을 수 없겠다 싶어서,
서귀포 이마트에서 숯과 제주 돼지고기 사다가 구워 먹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집도 아주 넓어서, 10명이 묵었는데 넉넉했고, 15명 정도도 무리없이
(거실도 난방이 되므로) 여유있게 지낼만 하더군요.
요즘 많이들 있다 하지만,,, 정수기 있는게 좋았습니다. 언제나 뜨거운물/차가운물
마실 수 있었고, 냉장고와 주방시설도 부족함없이 다 제대로 갖춰져 있습니다.
화장실 사용도 뜨거운물 잘 나오고, 욕조는 없는 스타일이지만 불편함 없이 잘 썼습니다
무엇보다 집 바로 앞의 넓직한 잔디밭이 주 포인트겠죠. 전망도 좋고 시원했습니다.

5% 부족한 부분은...일단, 집이 좀 오래됐습니다.
물론 벽지도 바르고 내부는 깨끗하지만, 오래된 느낌은 여전히 묻어납니다.
하지만, 최신시설로 지었다면 이 가격대로 받지는 못하겠죠. 그런 저런거 생각하면
이것도 낫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워낙 최고급시설로 도배한 고급형 펜션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걸 인터넷으로 봐서 그런지, 비교는 좀 됩니다.
TV가 좀 낡았습니다. 위치도 창가에 있어서 낮에는 희미해서 시청이 좀 어렵고...
요즘 LEDTV도 가격이 많이 싸졌는데...함 구매하시지, ^^ 하긴 거실이 커서
40인치 갖다놔도 쪼그매보여서 부담이긴 하겠습니다.
컴퓨터도 있다는건 좋은데, 속도가 느려서~ 하지만 여행와서 날씨만 살펴보는데는 뭐...

그리고, 바다 view... 이게 왜 크게 자랑되지 못하나 싶었는데, 현장에 와 보니
바다가 확 트이질 않고, 나무로 좀 가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서귀포 항구쪽이다
보니, 멀리 문섬,범섬 등과 새연교 쪽은 괜찮지만,,, 암튼, 그러나 밤에는 불빛이
깜빡여서 오히려 낫습니다.

15년전 서귀포에서 토박이 다이버샵 사람들과 일을 했었는데,
그때 하루일을 마치면 '새섬갈비'에서 저녁을 먹고 (제주하면 섬이라 해산물 생각하시
겠지만, 사실 육지사람 입맛엔 돼지고기가 더 낫습니다)  야외 테라스에서
맥주한잔 입가심할 때, 그 분이 했던 말씀이 갑자기 생각이 났네요.
서귀포에서 제일 비싼 곳이 바로 저기 (새섬갈비에서 건너편, 그러니깐 바로 여기 펜션)
산위라고,,, 저기는 일본의 부자들과, 내놓라하는 대기업 별장이 다 있다고,
그치만 그 말씀대로 70년대부터 그렇게 개발된 곳이니... ㅠㅠ
그렇게 천지연폭포 들어가는 전망이 보이는 그 곳이 본인은 제일 좋다 했는데,
10여년이 흘러서 결국 제가 그곳에 묵게 되었네요.
서귀포의 유명한 레스토랑 '하얀성' 얘기도 들었었고,,,
그러던 그곳들이 이제는 새로운 곳들에 밀려서 이름값이 많이 떨어졌더군요.

암튼 여기 바다전망집은 아마도 높으신 분의 집이었던듯 싶은데,
하루라도 그런 느낌을 받아볼려면 충분히 묵을만 하긴 합니다.
다만 70년대부터 개발된 곳임은 감안하시고,,,그렇지만 가격대비 좋다고 보고
저라면 다시 또 묵을 생각이 있습니다.

참고로, 아침에 바로 옆 SGI 연수원에 걸어서 산책가면 좋구요.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외돌개, 9시 주차비 받기전에 아침 일찍 산책삼아 다녀옴 좋습니다.
그치만, 어디나 요즘 악명높은 시끄러운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아침 8시부터
여기 활보하고 다니더군요. ㅠㅠ (대장금 촬영지가 있는 곳이라)
칠십리 공원과 삼매봉공원도 산책하기 좋습니다.
어디 유명한 제주도 관광지 다니는 것 보다, 저런곳에서 조용히 30분 산책하고
곧바로 펜션와서 쉬고, 서귀포 시내 나가 맛집 다니고... 이런 여행이 더 낫습니다
한여름에 제주 갔다면, 이마트에서 수박한통과 맥주캔 사고, 통닭 사서
돈내코 계곡가서 시원하게 담궈서 먹으면 장땡입니다.
어디 바닷가에서 통구이 되가며 돈 쓰는거 보다 백배 낫습니다.

펜션 얘기 쓰다보니 제주 관광 얘기로 흘렀네요.
암튼 제주도는 가족여행으로 좋은 곳이구요. 너무 욕심내서 여기저기 다니는것 보다
(제주도 넓습니다) 한지역만 충분히 쉬면서 일정 잡으면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
됩니다. 여기 펜션도 충분히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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